봄바람에 한강라면 '불티'…CU 즉석라면 매출 28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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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한강라면 '불티'…CU 즉석라면 매출 286% 껑충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4월 22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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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봄 나들이객이 붐비면서 CU의 라면 특화점(라면 라이브러리)를 중심으로 편의점 즉석라면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한 지난 열흘간(4월11일~20일) 한강 인근 CU 점포 10여개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286%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부터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면서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의 발걸음이 한강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일에는 CU 한강 편의점에서 점포당 평균 100여개의 즉석라면이 팔려 나갔다. 해당 점포들에서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편의점 즉석라면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30~50m의 긴 줄이 늘어설 정도였다. 

한강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서도 봄 나들이객들이 몰려들며 편의점의 라면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CU의 관광지 입지 편의점의 즉석 라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13%나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최근 편의점 즉석라면의 매출 호조는 CU의 라면 특화점인 라면 라이브러리가 이끌고 있다. CU는 지난 2023년 12월 업계 최초로 라면 특화 편의점을 론칭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K라면 문화를 널리 알려왔다.

CU의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인 CU 홍대상상점은 라면 도서관 콘셉트로 국내외 인기 라면 총 230여종을 총망라해 초대형 진열장과 컵라면 모형 시식대, 즉석 조리기 등을 설치하고 스코빌 지수 등에 따라 라면 인덱스를 제공한 것이 차별점이다.

해당 점포는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영화, 예능, 드라마 등 K-콘텐츠에서 접한 한국 라면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최초 개점 후 약 1년 4개월 간 라면 판매량 총 30만개, 일 평균 판매량 약 6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점포 판매량 대비 무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매출 호조에 맞춰 전국 가맹점에서 즉석 라면 조리기 도입 요청이 쇄도하면서, 지난 한해 동안 CU의 즉석 라면 매출 역시 78%나 늘었다. 5년 전인 2020년 대비 무려 2.7배나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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