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호관세 유예에 6.6%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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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호관세 유예에 6.6%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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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에 코스피가 급등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1.36포인트(6.60%) 상승한 2445.0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관세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로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을 내줬던 코스피 지수가 단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38.40포인트(5.97%) 오르며 681.79에 거래를 마쳤다.

상호관세 유예 발표 영향으로 이날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급락으로 거래가 중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3일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9시 6분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5% 이상 변동되는 현상이 1분간 지속하면서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해당 지수와 옵션의 거래가 중지되며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반등한 작년 8월 6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6.42%)와 SK하이닉스(11.03%), LG에너지솔루션(11.31%), 삼성바이오로직스(2.72%), 현대차(5.06%), 기아(5.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9%)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7원 낮은 1456.4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인 1484.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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