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빛난 대전 빵집 성심당…작년 영업이익 51.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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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빛난 대전 빵집 성심당…작년 영업이익 51.7% '껑충'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4월 10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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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억원…2년 연속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영업이익 제쳤다
대전 성심당 케익부띠크

대전 지역 빵집인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다시 한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천937억원으로, 전년 1천243억원보다 694억원(55.8%) 증가했다.

2023년 비프랜차이즈 단일 빵집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넘긴 성심당은 지난해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 전년 315억원보다 163억원(51.7%) 증가하면서 2년 연속 대기업을 눌렀다.

지난해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223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98억원) 같은 대기업 영업이익을 웃돈 것이다.

'튀김소보로·딸기시루'와 같은 이색적인 제품으로 몇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성심당은 지난해 각종 해프닝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매출액 대비 임대료를 책정하는 코레일유통 방침에 따라 성심당 대전역점이 고액 임대료 문제로 영업을 종료할 처지에 놓인 게 이목을 끌었다.

정치인과 정부까지 나선 끝에 코레일유통이 감사원에 컨설팅을 의뢰, 입찰 기준을 변경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시기부터 연말·연초마다 긴 줄 행렬이 이어지게 하는 딸기시루 케이크의 인기 때문에 케이크 되팔기도 반복되고 있다.

정가 4만9천원인 딸기시루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7만∼20만원까지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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