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크래프톤이 21일 'PUBG: 배틀그라운드' 출시 8주년을 기념해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PUBG 팬 페스타 서울'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8년 동안 배틀그라운드에 보내준 이용자들의 사랑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마련된 오프라인 행사로, 오는 2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3일간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먼저 훈련 체험 부스에서는 △사격 훈련소 △순발력 훈련소 △집중력 훈련소 △조종 훈련소 등 네 가지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네 곳 중 눈에 띄는 것은 '순발력 훈련소'였다. 8주년을 기념해 8초88을 맞춰야 한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2시 오픈 후 4시까지 기준으로 5명이 정확하게 8초88을 맞췄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8초88을 맞췄어도 특별한 혜택은 없다는 것이다. 8주년 기념 체험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했을 때 이에 걸맞는 선물을 준비해줬다면 더 뜻깊은 행사가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방문객은 4곳 중 3곳에서 스템프를 모으면 럭키 드로우 기회를 획득한다. 또 메인 콘텐츠인 '온몸 파밍 크레인'에서도 뽑기권을 얻을 수 있다.
온몸 파밍 크레인에서는 △최대 1만 지코인(G-Coin) △배틀그라운드 레이저 게이밍 기어 세트 △삼성전자 SSD △배틀그라운드 아이템 쿠션 △미니 3레벨 가방 등 다양한 경품을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다.
행사장 안쪽에는 다양한 부대 시설들이 마련됐다. F&B를 제시하면 팝콘·쿠키·마카롱·음료 등을 수령할 수 있으며, 여러 포토존도 준비됐다.
인생 네컷 부스에서는 게임 내 아이템을 장착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본적인 시스템이 인생 네컷과 같은 만큼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발길이 이어졌다. 파밍 포토존에서도 인 게임 아이템을 활용해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크래프톤은 행사를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배틀그라운드 8주년 기념 에코백 △인게임 스킨 4종 쿠폰 △스티커 세트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자는 배틀그라운드 키캡 또는 응원봉 패키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인증을 완료하면 500 지코인이 지급된다.
행사 기간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배틀그라운드 파트너 인플루언서, e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배틀그라운드 유저 88명과 프로게이머 8명의 특별 매치가 개최됐다. 첫 경기는 이용자 88명이 승리했다.
둘째 날에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진이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토크 프로그램 '전지적 배그 시점'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와 '배틀그라운드 퀴즈쇼'가 온·오프라인으로 특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스페셜 게스트들이 함께하는 '현장 아르바이트 프로그램'과 '토크쇼', 배틀그라운드를 주제로 한 '마술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존도 운영된다.
현장에는 금요일 평일임에도 오픈 1시간 전부터 대기 인원이 발생하는 등 많은 이용자가 찾았다. 메인 콘텐츠인 온몸 파밍 크레인은 최대 3시간의 대기 줄이 형성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지난 8년간 배틀그라운드에 보내준 이용자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PUBG 팬 페스타 서울을 마련했다"라며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풍성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방문하는 유저들 모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