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 등 도로 9곳 폐쇄…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중

3월 춘설(春雪)이 내린 18일 북한산 백운대와 만경대가 눈으로 덮여 있다.
강원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8일 여객선 90척과 항공기 8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격포∼위도, 군산∼어청, 목포∼홍도, 대천∼외연, 여수∼거문 등 69개 항로에서 여객선 90척의 운항이 멈췄다.
항공기는 김포공항 1편과 제주공항 3편 등 모두 8편이 결항했다.
도로는 강원 2곳과 충북 3곳, 경남 2곳, 전남 1곳, 경북 1곳 등 모두 9곳이 통제됐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15곳의 406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소방 당국은 생활 안전 5건과 교통사고 구급 2건 등 모두 7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으며,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동내륙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강원북부산지에는 시간당 7㎝ 이상,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1∼5㎝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다가 밤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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