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앞두고 전국에 비바람·눈보라…강원산지 '시간당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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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앞두고 전국에 비바람·눈보라…강원산지 '시간당 10㎝'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3월 17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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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전국에 돌풍·천둥·번개·우박 동반한 눈비 쏟아져
강원산지 최대 40㎝ 이상…경기 북서부·동부 최대 15㎝ 이상
육지엔 강풍, 바다엔 거센 풍랑…아침 '영하' 꽃샘추위 지속
3월의 눈이 선사하는 설경
17일 오전 강원 속초 시내와 산간에 눈이 쌓여있다.

절기 춘분(春分)을 이틀 앞둔 18일 전국에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비바람과 눈보라가 치겠다.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서해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17일 늦은 밤 수도권과 충남부터 비와 눈이 오기 시작하겠다.

18일엔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비는 18일 늦은 오후 수도권과 호남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멎어 날을 넘겨 이어지지는 않겠다.

다만 매우 요란히,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눈비가 내릴 때 돌풍·천둥·번개가 치겠고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강원산지·동해안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3∼5㎝, 일부 지역엔 시간당 10㎝ 이상의 말 그대로 '눈 폭탄'이 떨어질 수 있겠다.

수도권은 17일 늦은 밤에서 18일 아침까지, 강원내륙·충청·호남은 18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영남과 제주산지는 18일 늦은 새벽에서 오후까지 시간당 1∼3㎝(일부는 5㎝ 이상) 폭설이 내릴 수 있다.

눈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강풍도 불겠다.

전국 해안과 백두대간 서쪽 내륙 지역, 제주를 중심으론 17일 밤부터 18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2㎞(제주산지는 90㎞)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나머지 지역에도 순간풍속이 시속 55㎞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꽃샘추위도 이어지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당분간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에 머물 전망으로, 18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상 3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상 3∼9도에 그칠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대전·대구 0도와 6도, 광주 1도와 6도, 울산 1도와 8도, 부산 3도와 8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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