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3/636826_552513_2023.jpg)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무신사가 패션 산업의 중심지인 동대문 종합시장에 6번째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 신당동에 5호점을 오픈한 이후 약 2년만에 새롭게 공개한 공간이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무신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로,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무신사는 지난 2018년 동대문에 첫 번째 무신사 스튜디오를 선보인 이후 △한남 1호점(2022년 2월) △성수점(2022년 5월) △한남 2호점(2023년 1월) △신당점(2023년 4월)까지 5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하여 운영 중이다. 5곳의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기업 수는 270여개에 달한다.
이번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최소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총 200개 호실의 오피스를 비롯해 회의실, 메일룸, 폰부스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3/636826_552514_2023.jpg)
지난 13일 새로운 거점이 된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을 찾았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지난 3월 10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이곳은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A동과 C동 4층에 총 4628㎡(약 14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형 패션 단지로서 원단, 부자재, 생산, 도소매 등 패션 생태계가 집약된 동대문 클러스터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과도 지하를 통해 곧바로 연결돼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였다.
특히 종합시장 내에 1500여개 원단 및 부자재 등 관련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신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기에 용이하다는 평가다.
샘플 제작부터 판매 등 유통 과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3/636826_552517_2025.jpg)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작게는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구성됐으며, 기본적인 사무실 외에도 △재봉실 △워크룸 △패턴실 △패킹존 등을 통해 패션 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워크룸은 샘플 및 완제품을 검사할 수 있는 전용 검수대 15개를 갖췄고, 패킹존은 동시에 30명이 상품 포장 및 배송 등 물류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입주사 임직원들이 사전에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여 이용 가능한 재봉실에는 썬스타 브랜드의 최신 재봉틀 4대와 페가수스 브랜드의 오버록 1대, 판다리미 2기도 갖추고 있어서 소량 생산 작업도 병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4인 기준 소형 회의실 2곳과 최대 12명을 수용하는 대형 회의실도 5개를 갖추고 있고, 라운지에는 동시에 최대 7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미팅용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3/636826_552519_2026.jpg)
무신사는 동대문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입점 업체의 소규모 브랜드 비즈니스가 활성화 하도록 돕는 등 상생협력 차원에서 국내 유일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를 마련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튜디오를 통해 소규모 브랜드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신진 규모 브랜드들이 개별적으로 각각의 공간을 임대할 때마다 드는 비용을 줄여줌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고, 패션에 특화된 인프라를 구성해 브랜드 운영시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부대 비용을 줄어주는 것이다.
사무실, 회의실 등의 기본적 업무 공간 외에도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패턴 제작 △샘플 수정 △상품 검수 △택배 포장 및 발송 △화보 및 상품 촬영 등이 대표적이다. 입주사들은 전용 온라인 웹사이트를 이용해 포토 스튜디오, 워크룸, 회의실 등을 사전 예약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입주기업들은 다영한 분야의 입주 멤버들과 협업과 네트워킹의 기회도 경험할 수 있다. 무신사는 샘플 및 패턴 업체부터 시작해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포토그래퍼, 패션 크리에이터 등의 여러 분야의 업계 종사자들이 입주 지점에 관계없이 교류하여 협업 기회를 모색해보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설립 초기 사업자들을 위해 회계 세무 등 기업 운영상 필요한 업무에 관한 교육도 제공한다.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3/636826_552518_2026.jpg)
사무공간 임대료는 지점별과 기간별로 비용이 상이하다. 1인 정가 기준으로 월 75만원(서비스 이용료 포함)이며, 4인실 기준 2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주 조건은 따로 없다. 패션이 아닌 IT기업 등 스타트업도 이용하실 수 있다"며 "최소 계약 기간은 3개월이며, 동대문종합시장점 오픈 프로모션이 적용되거나 인원과 계약 기간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무신사는 향후 지점 확장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동대문종합시장점에 위치한 1500여개 원부자재 업체와의 근접성으로 패션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3/636826_552516_202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