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시가배당률 9.3%…벚꽃 배당 기대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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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시가배당률 9.3%…벚꽃 배당 기대감 '활짝'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2월 20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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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교보증권이 '벚꽃 배당' 시즌을 앞두고 기대주로 올라섰다. 교보증권은 고배당과 성장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배당 매력이 높다.

교보증권은 2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0.16% 오른 6280원을 기록 중이다.

교보증권은 연초 이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5610원에서 2월19일 6270원으로 13% 가량 상승했다.

특히 전일 장중에는 6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교보증권의 배당수익률은 8.0%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3월 28일이라 배당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당금은 기업이 이익을 발생시켜 회사 내에 누적해 온 이익 잉여금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돈이다. 배당기준일은 배당을 지급받는 자를 정하기 위해 설정한 날이다.

배당기준일은 기존엔 12월에 몰렸지만 2023년 상법 개정으로 이듬해 정기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이 가능해졌다. 이후 기준일을 3~4월로 바꾸는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보증권 역시 배당기준일이 3월 말로 투자자들의 벚꽃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교보증권의 최근 3개월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교보증권의 최근 3개월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교보증권은 최근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최대 주주인 교보생명에 대해서는 무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9.3%에 달한다. 5대 증권사의 시가배당률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 7.74% △삼성증권 7.3% △한국금융지주 4.32% △키움증권 3.02% △미래에셋증권 1.97% 순으로 교보증권이 훨씬 높다.

교보증권의 최근 3개년 배당성향은 2022년 29.4%, 2023년 41.8%, 2024년 48%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배당금 총액은 81억6046만원이다.

고배당 역시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별도 및 일반주주 기준 배당성향으로 소통 중인데, 2024년 배당성향이 40.7%다.

20%대였던 성향은 2023년 이래 4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만 축소돼도 증익이기에 배당성향 유지 시 주당배당금(DPS)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 연구원은 "매출액 변동공시를 통해 추정해보면 2024년 연간 PF 충당금은 2023년(925억원)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면서도 "PF 사업장이 수도권 및 주거용 위주이고 사업성 평가 개편 적용이 일단락됐다"며 "2025년 PF 충당금은 전년 대비 감소해 배당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자본 및 이익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예상된다.

그는 "최대주주는 무배당 또는 일반주주 대비 적게 받는 차등배당을 통해, 자기자본 확대와 일반주주 배당 매력 제고가 동시에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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