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news/photo/202501/630988_546220_4144.jpeg)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KB금융그룹(양종희 회장)이 견고한 펀더멘탈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보다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취임시부터 '주주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강조하며 KB금융의 밸류업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특히 올해는 어느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며, 고객이 안심하고 KB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주, 시장, 고객, 사회에 더 높은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의 체력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자본이 배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임직원 모두 고객과 회사 가치에 플러스가 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체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 은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매 순간마다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부연했다.
KB금융은 기말배당을 제외한 분기배당은 분기별 균등지급을 하고 있으며 분기배당으로 지급하는 총 배당금액은 연간 예상 배당규모의 50% 내외 수준으로 결정하고 있다. 또한 주주환원율 제고를 위한 배당 외에도 자본적정성을 견실하게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앞서 2023년 571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주환원율을 37.7%로 높이는 등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향후 분기 균등배당을 추진하는 등 일관된 배당정책을 이행하는 한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배당성향을 포함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 밸류업의 핵심은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에 상응하는 금액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수익창출력 개선을 위해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자본효울성을 성공적으로 강화해왔다.
KB국민은행도 Retail, 기업금융, WM, CIB, 자본시장, 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하며 재정의(Re-Define)하고 재설계(Re-Design)했다.
한편, KB금융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 참여를 확대하고 권리행사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주주총회 소집일 최소 2주 전 소집공고문을 발송해 주주들이 회사의 경영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주요안건과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등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의결권 행사 방법을 안내해 주주 참여를 독려하며, 주주총회에 직접 출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실적발표회에서는 개인주주의 사전질문을 경영진이 직접 Q&A 세션에서 답변하며, 개인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