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에드워드 리 '킥' 담은 신메뉴…미국 안 가도 '맘스터치'서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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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에드워드 리 '킥' 담은 신메뉴…미국 안 가도 '맘스터치'서 맛본다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1월 22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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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 셰프가 맘스터치와 협업해 선보인 치킨·버거 신메뉴를 손에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미국에 올 수 없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가 가장 잘하는 시그니처 맛을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에드워드 리 셰프)

맘스터치는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는 "동네마다 매장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 있으면서 맛과 품질이 탁월한 브랜드인 맘스터치와 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리 컬렉션'은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등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됐다. 신메뉴 3종 모두 에드워드 리 셰프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미국에 방문하지 않고도 그만의 독창적인 맛을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맘스터치가 선보인 '에드워드 리 컬렉션'.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사진 = 안솔지 기자]
맘스터치가 선보인 '에드워드 리 컬렉션'.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사진 = 안솔지 기자]

먼저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맘스터치 대표 메뉴인 '빅싸이순살'에 미국 켄터키주의 대표 주종인 '버번 위스키'를 기반으로 개발한 '버번 소스'를 킥으로 활용했다. 

이 소스는 그의 저서인 '버번랜드'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시간 공들여 개발한 시그니처 소스로, 달콤하면서도 깊은 버번 위스키의 진한 풍미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와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등 버거 2종에도 에드워드 리 셰프의 '킥'이 들어갔다. 그가 개발한 '베이컨 잼 소스'가 핵심이다. 베이컨을 잘게 자르고 설탕에 졸여 잼처럼 만들었다. 

베이컨 잼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 재료로 꼽힌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기존 베이컨 잼처럼 베이컨을 통으로 사용하지 않고 씹는 식감을 살린 찹(Chap) 스타일의 베이컨을 균일하게 스프레드했다. 이를 통해 버거의 첫 입부터 마지막 한 입까지 베이컨의 풍미를 고루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미국에서 베이컨 치즈버거를 자주 먹는데, 베이컨만 쏙 빠져서 베이컨만 먹게 되거나 먹을 때마다 사이즈가 제각각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한 입 한 입 같은 양으로 먹을 순 없을까 고민하다가 테스트를 거쳐 잼 형태의 레시피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에드워드 리 셰프가 맘스터치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메뉴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지난 21일 에드워드 리 셰프가 맘스터치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메뉴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이처럼 에드워드 리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를 최대한 변형하지 않고 기존 맛과 풍미를 유지하도록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엔 맘스터치의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맘스터치는 지난 3개월 동안 에드워드 리 셰프가 사용하는 미국 현지 식재료를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환경에 맞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에드워드 컬렉션의 킥인 '베이컨 잼'과 '버번 소스'는 수제 조리 시 많은 시간과 공임이 필요해 기존 조리법을 유지하면서 생산성, 원가, 퀄리티를 고려한 제품 완성이 쉽지 않았다"며 "양산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과 공정 수정을 거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에드워드 리 셰프의 레시피와 가장 유사도 높은 소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가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완벽히 구현될 수 있도록 가맹점 메뉴 제조 및 품질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정식 출시 이전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며, 신메뉴의 맛과 풍미가 기준에 부합해 완벽한 퀄리티가 구현될 때까지 품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맘스터치는 다음달 18일 치킨 신메뉴를 시작으로, 3월 초 출시 예정인 버거 2종까지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에드워드 리의 레시피가 적용된 버거 신메뉴 2종은 2월말 일부 직영점에서 먼저 선보인 후 3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출시 예정이다. 

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컬렉션'은 정식 출시에 앞서 다음달 5일부터 수도권 12개 매장(DDP점·선릉역점·강남대로점 등)에서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은 2월 10일 부터 치킨 신메뉴를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사전 예약 기간에 맞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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