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 세금 2억 이상 체납…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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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혁재 세금 2억 이상 체납…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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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혁재.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개그맨 출신 이혁재(51)씨가 부가가치세 등 세금 2억원 이상을 체납해 과세당국으로부터 이름이 공개됐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9666명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이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033명, 법인 3633개로 총 체납액은 6조18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 기한 및 체납 요지이며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법인의 대표자를 함께 공개한다.

신규 공개 대상자는 작년(7966명)보다 1700명 늘었다. 체납액도 5조1313억원에서 1조583억원 증가했다.

구간별로 2억원 이상∼5억원 미만 체납자가 7465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 가장 많았다. 100억원 이상은 0.4%인 35명이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이현석씨로 종합소득세 등 2136억원을 체납했다.

유명인으로는 개그맨 출신 이혁재 씨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2억2300만원을 체납해 포함됐다. 직업은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의 출자자다.

법인 명단에도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 대표자로 포함됐다. 법인은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2건, 3억3000만원이 체납됐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한 자이언트스트롱㈜으로 법인세 등 444억원을 체납했다. 대표자는 일본인 와타나베 요이치 씨다.

한편 국세청이 이번에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 출국금지·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제재에도 체납세금을 내지 않은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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