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중심→필요 기반 접근 방식' 전환 강조
![[사진=[pexels]](/news/photo/202412/624200_539164_5526.jpg)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전 세계의 풍토병 해결과 백신의 접근성 및 공평성의 증진을 위해 백신 연구개발 우선순위가 높은 17개 병원체의 새로운 목록이 공개됐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연구개발 우선순위가 높은 17개 병원체 목록을 발표했다.
이번 우선순위 지정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보건상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긴급 백신이 필요한 풍토병 병원체 우선순위 지정 연구는 전 세계 면역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사용했다. 전문가들은 사망률, 항생제 내성 우려 및 지역 질병 영향과 같은 기준에 따라 병원체 순위를 매겼다.
우선순위로 지정된 17가지 병원체는 잠재적 백신 개발 단계에 따라 3가지 범주로 나뉜다.
새로운 백신 연구가 필요한 병원체 4개에는 △A군 연쇄상구균 △C형 간염 바이러스 △HIV-1 △폐렴균이 포함됐다. 이러한 병원체에 대한 새로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백신 개발이 필요한 병원체 8개에는 △거대세포바이러스 △리슈마니아 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광범위한 보호 백신용) △말라리아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시겔라 종 △황색포도상구균이 포함됐다.
이들 병원체는 항생제 내성(AMR) 발병률이 증가하는 지역에서 심각한 보건 및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승인이 임박한 병원체 5개는 △뎅기열 바이러스 △B군 연쇄상구균 △장외 병원성 대장균 △결핵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이다.
WHO 면역 및 백신 및 생물학적 제제 부서 책임자 케이트 오브라이언은 "이번 연구는 백신 개발에 있어 수익 중심의 접근 방식에서 필요 기반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며 "지역별 전문성과 증거에 기반한 이 우선순위 지정 과정은 생명을 구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상의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백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