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은 2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자체사업 매출화 사이클이 시작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4분기부터 본격적 자체사업 매출화 사이클이 시작되는 만큼 뚜렷하게 나타날 현금흐름 개선과 이를 바탕으로 한 동시 다발적 사업 전개를 통해 2028년 분명하게 성장해 있을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라며 2025년에도 KB증권의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장 연구원은 "광운대 역세권 사업이 시작됐고 시장의 관심은 분양의 흥행 여부와 향후 실적 흐름일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을 시작으로 분명하게 변화해 있을 2028년을 미리 그려본다면 분양 성과와 단기적인 실적 추이를 확인하기 전에 보다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운대 역세권 사업 시작은 현금 흐름의 본격적 개선을 의미하며 다양한 대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사이클에 진입하는 기업을 실질 P/B 0.2배 이하에서 매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KB증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서울 3개 주요 자체 부지만의 가치를 감안한 실질 P/B가 12개월 선행 기준 0.2배 이하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광운대 역세권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용산 철도병원부지, 공릉 역세권 사업이 순차적으로 사업화 될 전망"이라며 "이 사업들이 모두 2028년 말까지 종료된다고 가정하면 취득가 기준 1조2500억원 가치의 토지가 2028년 말에는 1조원의 현금과 4조2000억원의 부동산으로 바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운대 역세권 사업 분양 수익만으로 외부 차입 없이 3개 사업의 동시 진행이 가능한데 유례없는 서울 부동산 폭등기의 초입이었던 2017~2019년에 토지를 매입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11월 중순 천안 성정 지역 아이파크 시티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미착공 PF규모가 2000억원대로 감소했다"라면서 "2025년 미착공 PF감소와 이익 턴어라운드가 동시에 일어날 기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