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AI 검색 전쟁…빅테크들, 구글 아성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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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AI 검색 전쟁…빅테크들, 구글 아성에 도전장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11월 01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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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오픈AI·애플 참전
구글은 '美반독점 소송 패소' 악재도 직면
구글 로고와 검색창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구글이 장악 중인 온라인 검색시장에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미국 법원이 세계 검색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의 시장 지배력을 불법 독점으로 판단하며 제동을 건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 등이 AI 검색 강화에 나섰다.

우선 오픈A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생성형 AI챗봇인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챗GPT 검색은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에는 검색 엔진을 이용해야 알 수 있던 정보를 이제 챗GPT와 대화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메타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AI에 기반한 자체 검색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난달 28일 자사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아이폰 운영체제(iOS 18.1)를 배포하면서 아이폰 등에서 AI 기능을 본격 적용하고 나섰다.

애플은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결합해 아이폰 이용자들이 검색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구글의 지배력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AI에 따른 검색시장 재편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아직은 두드러진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9월 기준 구글의 전세계 검색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1년 전 91.58%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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