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교육열…'교육 특화' 아파트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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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교육열…'교육 특화' 아파트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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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
[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명문학군이 가까운 교육특화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학령인구수는 568만4,745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만명이 감소했다. 지난 2020년 600만명 이상이었던 학생 수는 이듬해인 2021년 약 595만명으로 줄었고,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약 10만명씩 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교 입학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청심·대원·영훈·부산 등 국내 유명 국제중학교 4곳은 366명 모집에 6,990명의 모집인원이 몰려 19대 1의 입학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4.3대 1, 2023년 17.2대 1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입학경쟁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교육열 심화는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천 연수구 아파트 거래량은 8,117세대로 전년 대비 60.1%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 13.2%보다 약 4배 높은 수치다. 인천 연수구는 채드웍 송도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등 다수의 명문학군이 자리한 것이 특징으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를 중심으로 높은 주거선호도를 나타내는 지역이다.

집값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자리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전용 84㎡의 올해 9월 실거래가는 6억5,000만원(10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4억6,500만원(10층)보다 1억8,500만원(39.7%) 상승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국제학교를 비롯해 학원가, 도서관 등 교육시설 부지가 계획된 에듀타운이 위치한다.

올해 8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소재 '파라곤 센트럴파크' 전용 84㎡ 실거래가는 6억7,000만원(8층)으로 전년 동월 실거래가 4억4,000만원(9층)보다 2억3,000만원(52.2%) 올랐다. 에더블 국제학교를 비롯해 해든초, 아라중·고 등 다양한 학군과 함께 아라동 중심상권에 갖춰진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제학교 등 명문학군 인근에서 분양이 예고된 수도권 교육특화 아파트가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은 11월 중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전용 84‧99㎡ 642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고급 교육기관 유치를 목적으로 계획된 교육특화구역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이 인접해 있다. 이곳에는 국제학교(예정)와 학원가(예정), 도서관(예정) 등 각종 교육 관련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단지 바로 옆에는 초·중·고교 전 연령대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를 내달 분양에 나선다. 인근에 풍산초·중, 풍동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교들이 위치하며, 고양국제고와 고양외고 등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도 주변에 자리한다. 총 1,342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17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에서 '평촌자이 퍼스니티' 총 2,737세대 중 전용 53~109㎡ 570세대를 오는 11월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평촌신도시에는 평촌과학기술고, 평촌경영고 등 특성화고교와 함께 특목고인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등 명문학군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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