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DL이앤씨, 주택 부진 속 플랜트 매출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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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DL이앤씨, 주택 부진 속 플랜트 매출 지속 증가"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하나증권은 30일 DL이앤씨에 대해 주택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7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에서 주택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플랜트 부문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택 매출총이익률(GPM) 8%, 토목 GPM 10%, 플랜트 GPM 15%로 추정했으며 DL건설은 GPM 6.2%로 추정했다"라며 "자회사 DL건설은 지난 2분기 때 선제적으로 10개 사업지에서 추가 원가를 반영한 이후 6%대 마진으로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수주는 3조3000억원, 수주잔고는 31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올 4분기 영업이익을 1219억원으로 추정하는데 근거는 2분기 DL이앤씨가 하향한 2024년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2900억원이었고 4분기에 공사비 증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주택 GPM을 14%로 추정하며 공사비 증액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추정치는 하향의 여지가 있다"라며 "주가 하락에 따라 투자의견을 조정했고 3분기까지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 추가적으로 확인할 것들은 4분기 플랜트 수주(2조5000억원 규모)가 가능한지, 주택에서 공사비 증액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착공을 4500세대 할 수 있을지 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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