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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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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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로고.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로고.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비금융 데이터 중심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선별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스코어 적용 후 지난 6월말까지 1년6개월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다. 

하지만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우량고객으로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66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사회 초년생 및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이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접근성을 제고했다. 이에 따라 최저 3%대의 금리로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하면서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에도 힘쓴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했다.

이같은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성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7000억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여러 기관과 협업해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앞장선 결과 중·저신용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의 혁신 노력이 금융권 전체에 확산됨으로써 대안 데이터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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