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마부작침'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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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마부작침' 마음가짐"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18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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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뒤늦게 신년사를 발표해 주목된다.

최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마부작침'(磨斧作針) 마음가짐으로 새해 정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해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에 머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를 비롯, 우리 그룹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3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나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결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작년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성공을 향해 담대하게 `우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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