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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금융권이 이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에 대거 참여해 다양한 '미래금융 AI(인공지능)'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위원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를 연다. 이 행사는 금융위의 주최로 매년 열리는 박람회다다.
올해 참가하는 금융지주사는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NH농협금융, DGB금융그룹 등이다.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참여했다. 이밖에도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처음으로 참여해 '모니모'에 적용된 주요 기술 등을 소개한다.
금융과 관련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금융소비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박람회에 방문해 다채로운 AI 기술 체험과 더불어 금융사별로 제공하는 상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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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자사 부스에서 주요기술로 '스톡 AI'와 KB국민은행의 '케이봇쌤 AI 포트폴리오', KB국민카드의 '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을 선보인다.
스톡 AI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챗봇 서비스이고, 케이봇쌤 AI 포트폴리오는 사람의 조언 없이 AI 알고리즘에 의해 글로벌 자산배분 및 투자전략을 적용한 새로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기반 FDS는 최적화된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진화하는 금융사기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서비스를 출시하며 결과를 공유해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및 재사용을 촉진하는 플랫폼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과 KB국민은행의 'AI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AI 윤리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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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부스에서 은행, 카드, 증권 등 3개 그룹사의 4가지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신한은행의 무인 창구 디지털데스크에 탑재된 'AI 은행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음성 지시로 금융 업무를 처리해주는 'SOL음성뱅킹'으로 고객의 금융 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부스에서는 신한카드에 적용된 기술로는 고객의 악성 앱 설치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설치된 즉시 AI 상담사가 연락해 악성앱 삭제를 권유하는 '금융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을 보호하게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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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자회사 핀크, GLN에 적용된 디지털 AI 기술을 선보인다.
이 중 하나은행의 '금융 특화 AI 솔루션'은 AI 동시통역솔루션으로 투명 스크린을 통해 외국어를 모국어로, 모국어를 외국어로 변환해 '동시대화'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AI 업무비서'는 업무지식에 대한 검색·추론 결과 및 영업점·디지털 손님 상담을 위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또 생성형 AI 기술 활용한 업무지원(문서요약, 이미지 생성, 코드 생성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AI 해외송금 예측서비스'는 AI를 활용해 각 국가별 해외송금에 소용되는 예상시간을 산출해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그밖에도 '아이부자_주식체험'으로 주식 퀴즈를 통해 투자도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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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이번 전시회에서 AI 뱅커 서비스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선보인다.
앞서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 뱅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에 부스를 방문해 우리WON뱅킹 내 챗봇 화면에서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AI뱅커가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고객 맞춤형 예·적금 상품 상담과 금융관련 질의응답이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AI 뱅커는 최초 학습한 모델의 재학습을 통해 성능 고도화 및 발생 오류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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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은 이번 전시에서 나만의 NFT지갑 서비스 'LiMe 월렛',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스마트 캠퍼스 'iM 유니즈(iM UNIZ)', 소상공인을 위한 생활금융플랫폼 'iM#'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LiMe 월렛은 iM뱅크 만의 독보적인 NFT 지갑 서비스이고, iM 유니즈는 모바일 학생증·전자출결·학사행정·공지알림·커뮤니티 등 대학생활 필수 기능을 통합해 선보였다.
iM#은 지역화폐 모바일 카드 발급부터 빠른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무료 가게 홍보·구인공고·쿠폰 발행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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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이번 전시에서 'IBK 대출통로 박스'와 '기계거래 박스'를 선보인다. IBK 박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경영지원 플랫폼으로, CEO가 기업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대출통로 박스'는 개인·법인 사업자 누구나 당행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영업점에서 신속하게 고객과 상담하는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한 기업금융 디지털 서비스이다.
기계거래 박스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기계 설비 매매지원을 위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의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설비전환 및 유휴기계 처분을 지원하며, 편의성이 향상되고 불필요한 탐색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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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은 이번 전시에서 '2024 NHAX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최신 AI 기술을 도입해 편리해진 생활금융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 'AI포펫'(개발 중, 사전 홍보동영상) △생성형 AI가 알려주는 나에게 딱맞는 '알잘딱깔센 카드추천' △AI 은행원 되어보기 △나만의 편리한 투자도우미 '차트분석 AI'(차분이) △보험 셀프보장분석 서비스 등이 있다.
이 중 AI기반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 한 장만으로도 250만개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이 가진 질병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차트분석 AI(차분이)는 생성형 AI가 복잡하고 어려운 다양한 전문 주식차트를 쉽게 분석해 설명해 줘 고객이 차트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개발된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