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스테이지서 25일까지 운영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를 입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 바로 화장품으로 입는 방법이다.
그동안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살 수 있었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프라다 뷰티' 제품들을 이제 국내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 강남점 1층에 프라다 뷰티의 한국 첫 매장이 열린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프라다 뷰티 팝업스토어(이하 팝업)가 지난 9일부터 신세계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스테이지에 마련됐다. 해당 팝업은 오는 2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기자는 지난 16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프라다 뷰티 팝업을 방문했다. 입장하면 현장 스텝이 리플렛 하나씩 나눠주고 제품, 이벤트 등을 간단히 설명해준다.
제품을 본격적으로 보기 전에 '퀵 메이크업 터치업 서비스' 부터 예약했다. 대기 시간이 긴 메이크업 서비스부터 예약을 걸어둔 것이다. 예상대로 해당 서비스는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었다.
'메인존'에는 향수부터 색조, 스킨케어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을 직접 테스트 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로고를 살린 '프라다 모노크롬 립스틱'이었다. 프라다의 시그니처 '사피아노 가죽'과 '리나일론 패브릭'을 새롭게 해석해 두 가지 매트 텍스처로 선보인다.
'하이퍼 매트'(HYPER MATTE)는 고밀도의 짙은 발색이 특징이었다. 발색이 짙은 만큼 선명하면서 지속력이 좋아 보였다. '소프트 매트'(SOFT MATTE)는 그보다 부드럽게 발리는 것이 그라데이션 하기에 유용했다. 두 타입의 립스틱 모두 발림성과 발색력의 퀄리티가 높았고, 로고가 새겨진 사각 링 덕분에 그립감도 안정적이었다.
'프라다 그린 립밤'도 팝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뜻한 광택감과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팝업을 찾은 20대 여성 A씨는 "립스틱을 그동안 직구로 구매했다가 현장에서 바로 살 수 있어서 편리하다"며 "향수는 취향에 맞지 않아서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향수 섹션으로 넘어오자 현장 스텝의 도움으로 여성향수 프라다 '패러독스 오 드 빠르펭'을 시향했다. 상큼하고 우아한 화이트 플라워 부케 향이다. 향수병의 디자인도 독특한 삼각형의 모양에 핑크빛을 내고 있어 더욱 페미닌한 향수로 느껴졌다.
'어그멘티드 스킨 크림'도 직접 테스트 해봤는데, 얇게 펴발랐는데도 보습감이 높았고, 향이 거의 나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현장 관계자는 "프라다의 로고와 특유의 디자인으로 립스틱과 향수 등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셨다"며 "국내에 첫 론칭하는 만큼 앞으로도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팝업에서는 제품 뽑기 이벤트도 열렸다. 1명당 1번씩 참여가 가능한데, 뽑지 못해도 '패러독스 오 드 빠르펭' 향수 샘플을 받을 수 있다. 뽑기 볼 안에는 미니 립밤, 스킨케어 샘플 등 다양한 경품이 들어있었다.
뽑기 이벤트까지 참여하니 앞서 예약해 뒀던 '퀵 메이크업 터치업 서비스'의 순번이 돌아왔다. 립, 아이, 페이스 리빌 터치업 3가지 서비스 중 하나만 선택 가능하다. 기자는 아이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고 약 5분간의 전문가의 터치를 받았다.
현장 메이크업 전문가는 '프라다 멀티 디멘션 이펙트 아이섀도우'로 고객의 눈에 맞게 애교살, 삼각존까지 채워주고 아직 프라다 뷰티의 아이라이너 제품이 없는 관계로 섀도우에서 가장 짙은 색으로 자연스레 아이라인까지 그려서 마무리했다. 눈의 크기가 확연히 달라진 것이 보였다.
간단한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고 포토 부스로 자리를 옮겼다. 포토 부스에서 3컷 사진을 받을 수 있다. 민트배경에 향공샷 사진으로 찍혀 어떻게 찍어도 꽤 만족스러운 사진을 만날 수 있다. 프라다 뷰티 팝업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프라다 뷰티 스티커'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팝업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이니셜 각인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제품은 모노크롬 립스틱, 프라다 립밤, 패러독스 오 드 빠르펭, 레 인퓨전 드 프라다(향수)로 한정된다.
팝업에서 받은 리플렛을 들고 오는 20일 오픈하는 본 매장을 방문하면 프라다 뷰티의 대표 제품 샘플 2종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