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407/603520_516746_4153.jpg)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한국소비자원에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관련 상담이 빗발치고 있다.
최근 3개월(5월~7월)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은 4945건으로 집계됐다. △5월 261건 △6월 262건 △7월 4149건이며, 이달 24일과 25일 이틀 사이에 각각 1822건과 2041건이 접수됐다.
이는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의 영향이다. 문제가 발생한 이달 23일 250건을 기록한 이후 소비자상담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체 상담 가운데 티몬이 4030건으로 81%를 차지해 위메프(915건)보다 4배 이상 많다. 이는 티몬 거래액이 위메프보다 많고, 여해상품과 티켓을 많이 팔았기 떄문이다.
데이터분석업체는 지난달 기준 티몬과 위메프 결제액을 각각 8398억원과 3082억원으로 추산했다.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전담 대응팀을 설치하고, '머지포인트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집단분쟁 조정 참여자 모집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머지 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소비자가 상품권을 사면 액면가보다 더 많은 몫의 포인트를 충전해주다가 현금 부족이 발생,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일으켰다.
소비자원은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7200명을 모집해 집단분쟁 조정을 진행했으마, 머지플러스 등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아 피해자들의 민사소송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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