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12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 의장과 한 총리는 상대방을 향해 '민심 존중'과 '여야 협치'를 주문했다.

우 의장은 한 총리에게 "국정운영에 민심이 잘 반영되도록 국회가 민심 전달의 통로가 돼달라는 것이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운영하면서 이같은 민심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려고 한다"며 "핵심은 국회와 정부 관계가 바로 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회의 모든 권한은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제대로 실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우 의장이 21대 국회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것을 거론하며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여야가 협치를 통해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정치 환경이라 하더라도 의장님의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리더십이 발휘돼왔고, 앞으로도 의장님이 더 중요한 자리에서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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