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이 당초 23일로 공지했던 가격 인상 시기를 31일로 연기했다. 예정보다 8일 늦춘 것이다.
BBQ 관계자는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31일로 8일간 유예하기로 했다"며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BQ는 23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를 포함한 27개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부재료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악화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BBQ가 가격 인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적용 시점을 돌연 연기한 것을 두고,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발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를 거스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