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컨슈머] 대세는 '반도체 축'…용인·이천·오산·평택에 분양 큰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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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컨슈머] 대세는 '반도체 축'…용인·이천·오산·평택에 분양 큰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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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시장 핵심지, '경부축'서 '반도체축'으로 이동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지역…1만5000여 가구 분양 예고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산업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부동산 핵심지가 '경부 축'이었다면 이제는 '반도체 축'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경부축이란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경기도 성남 판교·분당, 용인 수지, 화성 동탄2 등 산업과 인구가 밀집한 곳을 말한다. 신도시와 IT, 제조업 등 굵직한 산업 단지가 개발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부촌으로 변신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기준 3.3㎡당 판교(4581만원), 분당(3480만원), 동탄(2137만원), 수지(2040만원) 등으로 경기도 평균(1872만원)을 크게 웃돈다.

경부축에 도전장을 내미는 곳이 바로 반도체 축이다. 용인 처인구를 중심으로 이천, 오산, 안성, 평택 등 경부축을 가로지르는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며 산업 생태계를 바꾸고 있다.

반도체 축인 용인, 이천, 오산, 평택에서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다음은 해당 지역의 주요 신규 분양 단지를 추려서 모아봤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조감도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조감도

대우건설이 용인 처인구 남동 일원에 짓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총 3개 단지 약 3700여 가구가 조성된다. 5월 중 1단지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용인 처인구 일대는 국내 반도체 시장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먼저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총 5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하며, 용인시는 2026년 말로 예정된 착공을 6개월 이상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원삼면 일대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중이며,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총 4기의 팹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기 팹부지는 약 35%의 공정률을 달성한 상태다.

단지는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곁에 자리를 잡았다. 또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 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더불어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광역교통망을 비롯해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경강선 연장과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구간) 연장을 추진 중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CGV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며, 단지 바로 옆 도보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투시도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투시도

금강주택이 오산세교2지구 A-8블록에서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내달 선보인다. 단지는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GTX-C노선의 연장과 반도체 중심의 오산세교3지구 개발 추진으로 미래가치를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오산세교3지구를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하면서, 3만1000가구의 공급과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시티'의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천자이 더 레브 투시도
이천자이 더 레브 투시도

GS건설은 4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일원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천에는 SK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의 다수의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탁트인 산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북측으로는 약 1만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이 조성 예정이며, 단지 내 순환산책로와도 연결돼 공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 등이 위치해 있다. 반경 약 2㎞ 이내에 이마트, 관고시장, CGV,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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