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원자력발전소 3,4호기 <자료사진> |
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95만㎾)의 발전이 중단된 원인은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기 내 케이블 손상 때문으로 확인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5일 고리3호기 발전 중단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고리3호기 2차계통의 터빈 발전기에 직류전원을 공급하는 여자변압기의 케이블 손상이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변압기 내 케이블 문제로 터빈 발전기의 과전압 보호 장치가 작동하면서 중단됐다는 것이다.
고리원전측은 "변압기 내 케이블 3가닥 중에 하나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오늘 오후 6시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이블이 손상된 이유에 대해서는 시공불량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리원전은 이날 중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 요청을 할 예정이다. 따라서 빠르면 내일 중 고리3호기가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의 비리와 고리3호기 운전정지 등에 대해 규탄했다.
고리원전 3호기는 지난 14일 오전 8시30분께 터빈 발전기의 과전압 보호 장치가 작동되면서 발전이 중지된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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