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적층 프레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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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적층 프레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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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고정밀 적층 프레스 자체 개발
2차전지 시장 수요 대응 위한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도 선봬
▲ 12일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진행된 '적층 프레스'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적층 프레스 설비(오른쪽)와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라인(왼쪽)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로템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현대로템이 미래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 대응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고속 프레스인 '적층 프레스'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12개 고객사 및 관련사들이 참석해 적층 프레스 구동 과정 등을 살펴봤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적층 프레스는 고속∙고정밀 기계식 프레스에 해당되며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효율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다.

얇은 강판을 여러 층으로 겹쳐서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로 특히 강판이 얇을수록 모터의 효율이 향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며 고속 생산하는 것이 현대로템이 개발한 설비의 핵심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이날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인 커핑 프레스도 함께 선보였다.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는 음료 등의 각종 캔 뿐만 아니라 전기차 원통형 2차전지 배터리 '캔'을 생산하는 설비다. 원통형 배터리는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각형 배터리나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원가부담이 낮아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로템의 커핑 프레스는 분당 최대 200회의 성형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기계식∙유압식∙서보 프레스 등 다양한 프레스 기술을 통해 이번 적층 프레스 설비 개발도 가능했다"며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관련 부품 등 업계 수요에 최적화된 프레스 제품군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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