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쿠팡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대만 진출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쿠팡의 대만 진출 설명회는 지난 8월 '제3차 범부처플랫폼 정책협의체 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서 쿠팡이 자율규제 추진 계획 중 하나로 발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해외진출 지원'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전국 중소상공인과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선 대만 시장 분석, 쿠팡의 '대만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서비스, 쿠팡의 대만 진출 프로세스와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부터 대만 시장에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론칭해 진출 6개월 만에 대만 현지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 1위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향후 수출 심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쿠팡의 '원스톱 수출' 모델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쿠팡은 대만에 진출할 때 물류, 통관, 번역, 고객서비스, 마케팅을 모두 도맡으며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고재헌 쿠팡 수출팀 부장은 "중소상공인들은 '직수출'을 위해 통관부터 상품 보관, 상품 페이지 번역, 마케팅과 택배배송, 고객 응대를 모두 도맡는 부담이 컸다"며 "이에 쿠팡은 로켓 입점만으로 중소상공인이 대만에 진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상공인들은 쿠팡의 대만 로켓직구·로켓배송 모델이 신성장 수출 모델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지 인력 채용이나 법인 설립,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부담이 없는 적기 때문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대만 로켓배송·로켓직구는 한국의 중소상공인들이 해외 진출의 장벽을 뛰어넘어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쿠팡의 대만 진출이 국내 중소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K-열풍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