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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오히려 더 괴롭겠다. 비까지 오면 참 힘들겠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6시 관악구 서원동을 찾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청소를 했다.
박 시장은 또 "이번 방문은 시장 선거 때부터 계속해 온 '경청 투어'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7시쯤 청소를 끝내고 환경미화원 휴게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미화원들과의 간담회에서 40여분간 이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환경미화원들은 미화원을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사회풍토, IMF 때 줄어든 정년 회복, 식사 문제 해결 등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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