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한반도 '강타'…하늘길·뱃길·철길 끊기고, 곳곳 주민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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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한반도 '강타'…하늘길·뱃길·철길 끊기고, 곳곳 주민대피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10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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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상륙해 밤까지 한반도 수직 관통…전국 1천579개교 학사일정 조정
남부권 중심 신고 쇄도·인명피해 없어…위험지역 주민 1만373명 대피
[그래픽]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진로(10일 9시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카눈은 오늘 밤까지 약 15시간에 걸쳐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북진하면서 경상서부→충북→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넘어가겠다.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에 상륙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거센 비바람이 쏟아내고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카눈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은 이틀째 큰 차질이 빚어지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으며, 육지에서는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가 멈춰 섰다.

개학한 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유치원, 초·중·고교 1천579개교는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전날부터 300㎜ 안팎의 비가 내린 남부지역에서는 침수, 낙석, 고립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 밖의 지역에서도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상습 침수 또는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에 사는 주민 다수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뿌리 뽑힌 가로수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강풍이 몰아친 10일 오전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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