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기업사냥꾼 낀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13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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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기업사냥꾼 낀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13명 기소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06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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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관계자 영장심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쌍용자동차 인수 호재를 내세워 에디슨이브이(에디슨EV)의 주가를 조작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총 13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에디슨모터스 전 회장 강영권(64)씨 등 경영진을 지난해 10월 먼저 구속기소한 후 수사를 이어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회사 안팎의 일당을 적발했다.

◇ '쌍용차 인수' 내세워 에디슨EV 주가조작…1천621억원 부당이득

이씨 등 주가조작 세력은 M&A 전문가로 행세하면서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상장사를 연달아 인수한 뒤 시장에서 관심이 큰 사업을 주가 부양 소재로 삼아 단기간에 막대한 시세차익을 취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들은 방송 등을 통해 유명해진 에디슨모터스의 강씨와 공모해 쌍용차 인수를 주가조작의 타깃으로 삼았다.

이들은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를 인수한 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허위공시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쌍용차를 인수할 것처럼 속여 에디슨EV의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약 10개월 만에 1천62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를 받는다.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없는데도 서울회생법원이 진행하는 쌍용차 M&A 입찰에 참여해 허위 서류를 제출한 입찰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에디슨EV 주가조작에 관여해 재판에 넘겨진 건 강씨와 이씨 등 총 13명(10명 구속)이다. 이 중 먼저 기소된 강씨 등은 에디슨모터스 경영진은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주가조작으로 약 12만5천명의 소액 투자자에게 7천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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