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 / 김영사 / 1만2800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정보의 지배'는 오늘날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서술하고 있다.
저자 한병철은 그 위기를 공론장의 디지털 구조변동에서 찾는다. 또 이를 '인포크라시'라고 부르면서 새로운 지배형태인 정보체제와 관련해 분석한다.
책에서는 우리가 매 순간 다루고 있거나 그것의 일부가 되고 있는 '정보'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떻게 민주주의적 과정에 거대한 균열을 내고 있는지에 대해 밝힌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종족주의와 정체성 정치를 강화하는 음모론, 정보 전쟁이 된 선거전, 이야기하지 않고 계산하는 빅데이터, 선동과 증오를 퍼트리는 소셜 봇과 댓글 부대, 바이러스적인 특성을 보이는 밈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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