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는 해외서 현금인출 또는 물품구매에 카드를 사용했다면 대금 청구 시점에 은행에 고시된 대고객 전신환 환율을 적용하여 환산된 원화금액을 결제해야 했다. 그러나 유니트래블 카드는 외화예금을 결제계좌로 이용하므로 환율이 좋을 때 달러를 미리 사 놓고 해외 현지 ATM에서 직접 인출할 수도 있고 물품구매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 결제계좌에 잔액이 부족하면 인터넷으로 달러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 상품은 미국 현지 등 미 달러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달러로 인출이 되며 기타 국가에서는 현지 통화로 인출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은 신용도에 상관없이 국민인 거주자면 누구나 즉시발급 가능하며, 발급에 대한 수수료나 연회비는 전혀 없다. 다만 현금 인출할 때는 인출금액의 1% 와 인출 건당 2불의 수수료가 있고, 물품구매 할 때는 물품구매 금액의 1%를 수수료로 부담해야 하며, 1일 해외 이용한도는 미화 5천불 상당액 이하 이다.
한편, 유니트레블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창구 환전시 최대 50%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외화예금 입금 시 최대 30%, 자동이체 시 4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해외장기체재자들이 출국하면서 현금을 많이 가져가기 부담스러울 때, 해외에서 긴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자녀들의 씀씀이를 관리하고자 할 때 특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유니트래블 카드는 전세계 140만 ATM에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해외 직불가맹점에서도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거래하므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이다. 요즘 같이 환율 급 변동 시기에 환율 추이를 보고 사용자가 직접 달러를 구매하므로 고객들의 비용절감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consume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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