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2년 연안여객선 이용객' 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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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2년 연안여객선 이용객' 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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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섬 여행객 전년比 253만명 늘어
작년 4월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세
포항∼울릉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에 승선중인 여행객들 모습.(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울릉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에 승선중인 여행객들 모습.(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2년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1,399만1천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53만명(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146만4천명 보다 22%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섬 지역 여행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74만명 정도 수준이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은 전월 대비 85% 증가한 134만명, 5월은 다시 28% 증가한 172만명으로 2022년 중 가장 높은 달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이용객(173만명) 수준에 가까워진 수치다.

통계 상 지난해 4월부터 여객선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부터 12월까지 연안여객선 월평균 이용객은 130만8천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월평균 이용객(130만9천명) 수치에 가깝다.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의 여파인지 섬주민보다는 일반인 여행객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여객선 이용객 중 일반인 여행객은 1,091만명으로 2021년 850만명 보다 28.4% 증가했다. 동시기 섬주민은 308만명으로 2021년 297만명보다 3.7% 늘었다. 

여객이 증가된 주요항로도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다. 전년 대비 포항-울릉 항로 80%, 목포-제주 항로 59%, 모슬포-마라도 항로 57%, 목포-홍도 항로 49%의 순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한 해인 만큼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나 연안여객선 수송 수요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해양수산부, 한국해운조합, 해경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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