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8.6%가 코로나19 항체 보유…70%가 코로나 걸려봤다
상태바
국민 98.6%가 코로나19 항체 보유…70%가 코로나 걸려봤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1월 13일 15시 4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9월 조사 때보다 1%p 증가…5∼6명 중 1명꼴 '숨은 감염자'
코로나19 신규확진 감소세, 한산해진 선별검사소
12일 오후 1시경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하다. 

우리 국민의 98.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자연감염만 놓고 보면 10명 중 7명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 및 지역사회 관계기간과 함께 지난해 12월 7∼22일 전국 17개 시·도 7천5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사 조사를 수행해 13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은 98.6%로 지난해 9월 발표된 1차 조사 때의 97.6%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0%로, 1차 조사 57.2%보다 12.8%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은 51.5%여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과 누적 발생률의 격차인 18.5%포인트가 미확진 감염자 비율로 볼 수 있다.

5∼6명 중 1명이 이른바 '숨은 감염자'인 셈이다. 1차 조사 당시의 미확진 감염자 비율은 19.5%였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의 숨은 감염자 비율이 비슷한 항체양성률 조사를 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높은 검사 접근성, 신속한 격리 등으로 우리나라의 방역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질병청은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각 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항체는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