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금이 집사는 최고의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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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금이 집사는 최고의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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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24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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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인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의 제왕'으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가 "지금이 부동산을 매입할 최고의 시기(amazing time)"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2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내가 봐 왔던 시점 중에서 지금이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을 매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면서 "이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압류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지금 당장 은행에 가서, 수십만개의 차압된 부동산 가운데 하나를 택해 은행과 거래하라. 그러면 그들이 자금까지 조달해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트럼프는 일반 부동산을 구입하려 할 경우 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의 첫번째 집'의 공저자인 재이 패퍼슨도 최근 마켓워치에 "만일 당신이 무리에서 이탈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다면, 지금이 그것을 실행해야 할 때"라면서 "시장이 좋아지기 시작했을 때 집을 구입하려고 하면 당신의 협상력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갈수록 실업률이 치솟고 있고, 주택 가격의 하락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을 사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낸시 플린트 공인금융설계사는 "당신의 일자리가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주택을 매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왜 밑바닥까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느냐"며 "투자할 여력이 있다면, 주택보다는 주식에 돈을 넣는 것이 낫다"고 충고했다.

 주식은 V자형 회복이 가능하지만, 주택은 일반적으로 L자형으로 움직여서 한번 떨어지고 나면 상당기간 떨어진 가격대를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3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3% 줄어 전달에 4.9% 증가했던 것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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