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와 키프로스에서 불임 클리닉을 운영하는 파나이요티스 자보스 박사는 비록 아무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는 복제인간을 만드는 과정의 "제 1장일 뿐"이라며 "총력을 기울인다면 1~2년 내 복제 아기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보스 박사는 임신에 실패한 이유가 "환경이 이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험은 영국ㆍ미국 등 국적의 부부 3쌍과 독신여성 1명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만든 복제배아를 자궁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이 과정은 독립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이 실험은 복제배아를 인간 자궁에 주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 않은 중동의 비밀 실험실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보스 박사는 지난 2004년 영국에서 인간복제를 시도했다고 발표했으나 과학계는 이 실험의 실제 수행 자체를 의심했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5년간 매일 복제기술로 불임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의를 받았다며 인간복제가 불임환자들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보스 박사는 동물 복제 실험에서 나타난 선천적 기형, 지나친 다산 등의 문제가 그 동안의 실험을 통해 최소화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3구의 시체에서 세포를 채취해 소의 난자와 융합시켜 복제배아를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보스 박사는 인간-동물 잡종 생물을 탄생시키려 한 것이 아니라 복제 과정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모두가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의도이며 복제기술의 실효성이 없다고 밝혀지면 무리해서 실험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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