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사기범 메이도프 요트 100억원-보트 3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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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사기범 메이도프 요트 100억원-보트 3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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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4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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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수감된 버나드 메이도프(70)와 그의 부인이 지난해말 8억2300만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갖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도프의 변호사들이 13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메이도프 부부는 뉴욕, 프랑스 리비에라 등 4곳에 갖고 있던 2천200만달러 규모의 부동산을 포함, 이 같은 규모의 재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도프 부부의 재산 가운데 요트는 700만달러, 보트는 220만달러, 비행기 절반에 대한 지분은 1천200만달러, 은그릇 6만5천달러, 피아노는 3만900천달러에 각각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부부는 씀씀이도 컸다.

매월 법정 비용으로 10만달러를 지출했고 신변 보호에 14만달러, 가정부 고용에 2천860달러, 정원 관리원에게 885달러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메이도프가 보석 상태로 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에서 지냈던 기간에도 한 달에 전기와 전화요금으로 각각 700 달러를 썼으며 케이블 방송에 370달러, 주치의 방문에 250달러, 유흥에 70달러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호사들은 이 자료에서 메이도프 부부의 재산 가운데 대부분인 7억달러가 메이도프의 투자 사업에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폰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메이도프는 1천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가택 연금됐으나 지난 13일 유죄를 인정하면서 감옥행이 결정됐다.

메이도프에게는 증권 사기, 투자자문 사기, 돈세탁, 편지.전화 사기, 허위 문서, 위증 등 11개 혐의가 적용됐으며 최장 15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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