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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꼭 투표해서 곽 교육감 물리치자, 이 메시지를 20명에게 꼭 전달해달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서울시의 무상급식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교회가 투표참여를 독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강남구 신사동의 소망교회와 용산구 서빙고동의 온누리교회 등 대형교회도 포함돼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소망교회 누리집이 지난 21일 진행한 주일예배 동영상에서 김지철 담임목사는 "주민이면 당연히 참여해야 할 주민투표를 투표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는 양자택일처럼 정치논쟁이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교회와 성도가 이 시대와 사회의 정치적 책임에 민감해야 한다"며 "우리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보수 성향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길자연 대표회장이 사목 중인 관악구 서원동 왕성교회도 21일자 교회주보의 광고란에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고 투표참여를 권했다. 강동구 성내동의 오륜교회도 같은 날 교회 내부방송인 '오륜TV' 뉴스에서 "주민투표에 성도님들 모두 꼭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고 신자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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