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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문화의 밤'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낮 12시부터 28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까지 정동과 북촌 등 시내 7개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제4회 서울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7일 하룻동안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시민들은 만원짜리 '문화패스'를 구입하면 문화시설과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올해 문화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행사 지구는 기존 서울광장, 북촌, 정동, 인사동, 홍대, 대학로에서 삼성, 송파 지구가 추가된 7곳이다.
문화패스는 12일과 19일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며 잔여분은 행사 당일 현장 안내센터에서 현금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서울문화의 밤은 한젬마, 옥주현, 이윤석 등 평소 만나기 어려운 문화계 인사와 함께하는 '명사와의 서울 문화 데이트'가 신설됐다. 이 프로그램 참여신청은 1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seoulopennight.net)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서울의 숨어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는 기존 건축, 성곽투어에 북서울과 동서울 지역의 건축물을 탐방하고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서울역 등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버스투어가 추가됐다.
또 수상택시를 이용해 세빛둥둥섬-한남대교-한강대교-무지개 분수 등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한강투어도 투어프로그램에 더해졌다.
삼성동에서는 직장인 밴드 등이 출연하는 '노래짱 경연대회'가, 북촌에서는 '거리 음악회'가 열리는 등 지구별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한편 서울시는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각 지구를 순회하는 셔틀버스 3개 코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28일 0시 30분 각 지구를 출발해 강남역, 구파발역, 노원역, 영등포역 등에 도착하는 4개 노선의 귀가버스도 투입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 120)에서 확인 가능하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