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슬기로운 편의점 생활 위한 '이색 서비스'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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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슬기로운 편의점 생활 위한 '이색 서비스' 챙기기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7월 19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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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하고 이색적인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편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편의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편세권은 편의점과 역세권을 더한 신조어로 편의점이 역세권처럼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편의점 역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이색 신기술·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플랫폼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전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초창기 택배, 렌탈, 무인복합기, 대여 등을 넘어 서비스 종류와 범위도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는 물론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편의점 서비스를 소개한다.

우선 CU와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드론 배송' 시대를 열면서 여행지에서도 간편하게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고 받아볼 수 있게 됐다.

CU는 강원도 영월군 'CU영월주공점'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 가능 지역은 점포로부터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이다. CU는 드론의 최대 탑재 중량(5kg)에 맞춰 야외 캠핑장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는 네 가지 드론 전용 배달세트(△라면 한 끼 세트, 커피·디저트 세트, 글램핑 분식세트, 글램핑 과자 세트)를 기획했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수목원2호점'이다. 우선 점포 인근 펜션 한 곳을 지정하고 상용화를 전제로 한 시범 운영에 나선다. 점포에서 해당 펜션까지 이동 거리는 약 1km로 드론 이륙부터 배송까지 3분 정도가 소요된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주요 일반 상품 70여개와 여행지에서 많이 찾는 특별 세트 3종(해장, 분식, 비빔냉삼)이다.

이마트24는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타이어를 렌탈하고 타이어 위치 교환 서비스와 휠 얼라인먼트 서비스 등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후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총 5종의 전기바이크를 선보이고 정부보조금 사전예약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기바이크 이용객을 위한 배터리 충천 스테이션도 18개점에서 연내 100여개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반려견 등록 서비스', '포토 굿즈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GS25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홀인원 골프 보험 △캠핑·낚시 보험 △등산 보험 △자전거 보험 △국내여행 보험 △해외 여행 보험 △운전자 보험 등 7종의 간편 보험 연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GS25 간편 보험은 모바일앱(나만의냉장고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GS25 DX랩점'의 '라떼아트' 서비스도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25 커피머신을 이용해 카푸치노를 구매한 후 라떼 아트기기에 올려두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라떼 아트로 프린팅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편의점이 간단한 생필품을 사는 공간을 넘어 생활 편의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트렌디하고 이색적인 동시에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신규 서비스들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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