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자전거도로, 농로·산책길 등 연결 '추억 담는 명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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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자전거도로, 농로·산책길 등 연결 '추억 담는 명물길'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8월 05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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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즐겨 탔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노무현 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김해시는 5일 봉하마을부터 고속철도(KTX) 진영역까지 4.5㎞ 구간에 관광형 자전거도로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평소 즐겨 찾았던 농로와 산책길 등이 연결될 예정이다.

시는 작년 연말 행정안전부의 '자전거이용시설 정비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분권교부세 5억7000만원을 자전거도로 조성에 투입, 올 10월 말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김해시 허동규 자전거담당 주무관은 "단순히 자전거 도로를 내는 것이 아니라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명물길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은 "대통령께서는 귀향한 뒤 관심을 가졌던 화포천까지 늘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마을 곳곳을 둘러볼 때도 자전거를 매우 즐겼다"며 "김해시, 마을주민들과 협의해 이 도로가 대통령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길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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