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조종사가 기내 압력조절을 조정하는 여압장치를 작동시키지 않아 승객들이 귀에 통증을 호소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7일 오전 9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07편 항공기의 조종사는 고도 1만피트 상공에 올라간 뒤 기내 압력조절을 위한 여압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곧장 여압장치를 작동시켰으나 승객 186명 중 18명은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귀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환불을 요구했다. 이 중 통증이 심한 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일에 대해 조종사의 '단순 과실'로 판단된다며 해당 조종사에 대해 이후 스케줄 비행을 금지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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