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 혐의 프라임저축은행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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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혐의 프라임저축은행도 '혹시…'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08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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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프라임저축은행에서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조짐이 일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에 있는 프라임저축은행의 5개 지점에서 모두 300억원가량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총 수신이 1조3520억원이며, 예금인출 수요에 대비해 1800억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프라임그룹(회장 백종헌)의 계열사인 프라임저축은행에 대해 지난해 10월 검사를 벌여 개별 업체 3곳에 한도를 넘겨 대출한 사실을 적발, 올해 초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건호 금감원 저축은행검사2국장은 그러나 "프라임저축은행을 언제 검사했는지, 검사 결과 고발조치가 이뤄졌는지 등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검찰 수사와 별도로 저축은행법상 동일인 여신한도 위반에 따라 17억원을 다음 달까지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구기인 프라임저축은행장은 해명을 통해 다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대주주가 사실상 지배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불법대출해 횡령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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