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故장자연이 죽기 전 전 매니저 유모씨에게 전달한 자필 문건이 KBS를 통해 공개됐다
분당경찰서 수사전담팀은 전날 확보한 '장 씨가 갈등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휴대전화 녹음파일' 6건이 장자연의 자살 경위를 설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녹음파일에서 통화 대상과 갈등 내용, 통화 시기 등이 확인되면 장자연이 누구와 어떤 갈등관계에 있었는지 밝힐 수 있고 장 씨가 문건을 작성했다는 지난달 28일부터 숨진 채 발견된 지난 7일까지의 행적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날 이동통신사와 포털업체로부터 장 씨와 주변 인물들의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자료 등을 넘겨받아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자살 경위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건을 공개한 언론사들과 유출에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작성 경위와 유출 경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이 장 씨의 전 매니저에게 받아 소각한 문서와 다른 문건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문건 확보를 위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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