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종 후보에 내정됐다. 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해 9월 구본환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90일 넘게 공석인 상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차관을 제9대 사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공사는 구 전 사장 해임 후 지난해 11월 사장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는 3명에 불과했고, 이 중 2명이 서류 미비로 탈락하면서 추가모집을 진행해야 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추가 모집에 지원한 15명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 3명을 추렸다. 이어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에서 인사 검증을 거친 뒤 이날 주총에서 김 전 차관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김 전 차관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재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이르면 이달 안에 취임도 가능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