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내 주식부호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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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내 주식부호 1위 등극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30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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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국내 주식부호 1위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랐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전일(29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213명의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1위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작년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이 부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작년 말 7조3천518억원에서 올해 2조원 가까이 늘어나 현재 9조704억원(상속분 미반영)이 됐다. 이는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명예회장의 주식가치 4조9천457억원에 비해 4조원 이상 많은 것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올해 초보다 보유 주식의 가치가 2조9000억원 이상 늘어나 4조8065억원을 기록했다. 순위도 지난해 9위에서 올해 3위로 크게 뛰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보기술(IT)·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한 덕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주식 가치는 2조6119억원으로 올해 들어 7400억원이 증가, 9위를 차지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분 가치는 2조3994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1조9천618억원)은 주식부호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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