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동두천시(시장 최용덕)은 9월 동두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내 '동두천 외국인관광특구 경관조명특화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동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동두천시의 독창적인 문화관광 활성화, 문화 콘텐츠 구성을 위한 지역 환경개선 공공예술이다. 교각 내 재생되는 음악과 인디밴드 거리공연과 함께 창의적인 디자인의 야간 경관조명이 동두천만의 특색 있는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경관구조물 공용쉼터(UBO: Unidentified Building Object), 플랜트(화분형 의자), 파라솔(가로)은 '거리안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환경디자인' 셉테드를 적용했다.
셉테드는 범죄자의 범행의지가 꺾이도록 도시환경을 바꿔 범죄율을 낮추는 도시디자인기법이다. 어두운 거리를 환하게 밝혀 범죄를 예방하고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기존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는 어둡고 휑한 거리로 인해 보행자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경기문화재단과 동두천시는 경관조명을 통해 어두운 거리를 밝히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경관구조물은 야간조명의 기능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미적요소를 갖는다. 기존 건물과 도로 등 기존시설과 조화를 이루며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 시켰다. 경관조명은 화분과 벤치가 되고 파라솔이 돼 주민들에게 공용시설과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경기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그래피티 아트 프로젝트를 시행해 동두천시만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했고 보산동은 동두천시만의 이색적인 문화관광지역이 됐다. 이에 아름다운 조명을 더해 다시 찾고 싶은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또 다른 문화예술 공간을 창출하고자 한다.
동두천시는 한국밴드음악의 역사적 가치와 현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K-pop의 역사문화거점으로 독창적인 문화컨텐츠를 가진 예술도시이다. 경기문화재단은 동두천시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인 '음악'을 활용했다.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내 재생되는 음악, 인디밴드의 거리공연과 어우러진 경관조명 특화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앞으로 동두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는 음악도시 동두천의 문화적 공간을 표방하는 상징적인 거리가 될 것이다.
경기문화재단과 동두천시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동두천시를 경기북부의 문화중심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며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를 선도하는 경기도 문화전문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