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수·라이프스타일 변화 '맞춤형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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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수·라이프스타일 변화 '맞춤형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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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면적 갖춘 주거공간 확보…하반기 다양한 면적 선보이는 단지에 주목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아가면서 아파트시장에도 고객 맞춤형 주거공간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그동안 아파트가 대부분 전용면적 59㎡나 84㎡에 집중해 왔지만 올 하반기 공급되는 아파트 대부분이 소형부터 대형까지 최소 5개 이상의 전용면적을 선보이면서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가족형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측면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에서 5개 이상의 전용면적이 일반 분양된 단지(100가구 이상 기준)는 23곳에 불과했다.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위주로 나온 곳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면적을 다각화한 아파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으로 드레스룸과 알파룸, 펜트리, 가변형 벽체 등 최신설계를 대폭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3면 발코니 △틈새평면 △세대분리형 평면 △복층평면 등도 선보일 확률이 높아진다. 가족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생기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타 아파트로 옮기기 않고 단지 내 다른 타입으로 이사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면 건설사 입장에선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선 가족수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어 Win-Win"이라며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드문드문 있어 여러 평면을 갖추고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중에만 이처럼 다양한 면적을 가진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예고하면서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36번지 일원에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18층, 9개동, 총 48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재건축이 예고된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51㎡A 33가구 △53㎡A 10가구 △59㎡A 20가구 △59㎡B 3가구 △102㎡A 30가구 △117㎡A 5가구가 공급된다. 또한 펜트하우스 타입인 △101㎡A △107㎡A △129㎡A △150㎡A △155㎡A 타입이 각 1가구씩 구성돼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도 이번달 중으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총 6702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 34~132㎡, 123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별로 △34㎡ 237가구 △49㎡ 324가구 △59㎡ 549가구 △112㎡ 59가구 △132㎡ 66가구다. 소형평형부터 대형평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제일건설㈜도 이달 중으로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15층, 21개동, 전용면적 91~125㎡ 총 121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91㎡ 701가구 △98㎡ 49가구 △105㎡ 49가구 △110㎡A 270가구 △110㎡B 90가구 △117㎡A 21가구 △117㎡B 7가구 △125㎡A 21가구 △125B 7가구 등 다양하게 들어서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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