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서 1~2년 묻어둘 만한 주식 11종목
상태바
지금 사서 1~2년 묻어둘 만한 주식 11종목
  • 운영자
  • 기사출고 2009년 03월 20일 09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세 침체기에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방황하는 투자자라면 전도유망한 기업의 주식을 사서 1~2년 묻어 둬라"

현대증권이 잉여현금흐름(FCF:Free Cash Flow)이 좋은 우량주 11개 종목을 선정,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을 20일 권유했다.

경기 회복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하기는 어렵더라도 향후 회복에 대비해 기업가치가 양호한 우량주를 저렴한 가격에 살 기회라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이런 관점에서 현대모비스, YBM시사닷컴, LG디스플레이, 웅진씽크빅, 에스원, 강원랜드, 현대건설, NHN, 동양제철화학, 현대차, LG생활건강을 중장기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증권이 FCF를 우량주 선정 기준으로 꼽은 것은, FCF가 기업의 펀더멘털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해준다고 봤기 때문이다.

FCF는 세후영업이익에 비현금비용을 더한 뒤 운전자본투자와 자본적 지출(CAPEX)을 빼 산출하는데, 기업이 현재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주주에게 되돌려 줄 수 있을 만큼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을 뜻한다.

실제 1997년 외환위기 전후를 비교해 기업의 시장점유율 순위 변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분석해보니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기업들은 현금비중이 높았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었다. 즉 영업현금흐름의 창출능력을 집약해 나타내는 FCF에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현대증권은 추천한 11개 종목의 경우 FCF가 향후 개선되면서도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자본적 지출이 꾸준하며, 부채규모가 작고, 상대적인 시장가치가 크게 높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종목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박천식 애널리스트는 "이들 11개 종목은 불황기를 잘 견딜 수 있는 생존력이 강한 기업이고, 최소한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미래에도 FCF를 지속적으로 창출한 준비가 돼 있는 기업"이라며 "아직 시장에서 덜 인지돼 경기가 회복될 때 양호한 투자성과를 거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