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9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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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 9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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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23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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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 속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9개월여만에 시가총액 9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8천원(2.96%) 오른 6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3일 63만3천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92조3천567억원에 달해 지난해 7월24일 90조4천415억원 이후 9개월여만에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4일 발표 예정인 올해 1분기 실적이 최근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처럼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도 삼성전자는 3.05%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JP모건,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매매창구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된 점도 삼성전자 주가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현중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9천37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으며, 대신증권 반종욱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흑자 전환을 점쳤다.

이는 올해 초 외국계 증권사들이 1조원 적자,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달 초·중반까지 3천억~4천억원 적자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인 셈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러한 기대심리가 현재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종목들의 실적 개선 기대 속에 LG전자(0.91%), LG디스플레이[034220](1.79%)는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하이닉스[000660]는 4.8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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